‘프로젝트 머큐리’ FPS 공개…‘복고풍+광장커뮤니티’로 시장공략
- 광장커뮤니티와 단일전투서버 내 자동매칭이 특징
- 내년 초 테스트 들어가 중반께 상용화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노브이의 기대작 ‘프로젝트 머큐리’가 공개됐다. 개발스튜디오 플루토가 만든 복고풍(레트로) 비주얼의 총싸움(FPS)게임으로, 광장커뮤니티를 추가해 타 FPS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개성 뚜렷한 5종 캐릭터도 게임의 특징이다. 상용화는 내년 중반 목표다.
소노브이(www.sonov.com 대표 장원봉)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프로젝트 머큐리’ 제작발표회를 열고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신규 손오공 회장<사진>(소노브이 최대주주)은 “‘프로젝트 머큐리’는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게임”이라며 “7~8년동안 게임에 투자해 성과는 없었지만, 이제는 많이 알고 자신감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선배가 후배를 키우 듯 개발자들이 좋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향후 의지도 밝혔다.
‘프로젝트 머큐리’는 복고풍(레트로) 비주얼이 특징인 FPS게임이다. 이용자는 5종 캐릭터를 선택해 양 진영을 나눠 대결을 벌인다. 중립세력도 존재해 이용자와 상호반응을 한다. 하드코어 이용자보다 진입장벽을 낮춰 라이트 이용자까지 공략한다.
플루토 개발스튜디오의 진정훈 기획팀장은 “과장되고 유쾌한 소재를 갖춘 게임”이라며 “개성있는 5종 캐릭터와 파츠무기의 커스터마이징, 광장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자동매칭이 게임의 키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진 팀장은 “패배자도 의미가 있는 전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판정포인트를 산정해 아이템숍을 들르거나 동료가 드롭한 추가효과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광장커뮤니티는 타 FPS게임과 차별화 부분이다. 광장은 흔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보던 콘텐츠다. 광장에서 타 이용자는 물론 중립세력과의 상호반응을 통한 게임 외적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외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강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진 팀장은 “인간형부터 거대형 보스까지 보스전에서 최대 4인 협력플레이를 구현했다”며 “양 진영의 이용자가 어려움 없이 전투할 수 있게 단일전투서버를 통한 모든 접속자의 자동 전투매칭도 적용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머큐리’의 상용화는 내년 중반이다. 지금까지 2차 FGT(소규모그룹테스트)를 거쳤으며, 내년 초 비공개테스트(CBT)를 목표 중이다.
진 팀장은 “밀리터리가 아닌 레트로(복고풍) 비주얼로 인한 현실감 결여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쪽으로 다소 파격의 비주얼을 구현했으며, 보여지는 것보다 차별화된 스타일로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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