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올해 목표인 평판TV 판매량 45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TV 사업 부문의 실적이 좋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29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3900만대(LCD 3500만대, PDP TV 4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할 것으로 목표를 정했으나 상반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목표치를 4500만대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LED TV 판매량에 대해 윤 사장은 “3분기 LED TV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수량 기준으로 35%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2조5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냈는데 이 이익에서 60%가 LED TV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내년 사업 목표에 대해서는 “시장 성장률보다 더 높게 목표를 정할 것”이라며 “현재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 세계 평판TV 시장의 성장률은 30% 내외다. 따라서 올해 450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최소 600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