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갤럭시S’ 한 달간 써보니…장점편
[딜라이트닷넷]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 통신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출시 두 달만에 8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로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모바일 오피스 등 스마트 라이프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버전을 운영체제(OS)로 갖춘 스마트폰입니다. 안드로이드 2.1버전 탑재 스마트폰은 이미 여러 종류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유독 ‘갤럭시S’가 잘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갤럭시S’의 가장 큰 장점은 ‘디스플레이’입니다. 4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과 WVGA(480*800) 해상도는 인터넷 활용은 물론 다양한 동영상 시청에 만족감을 줍니다. 조금 보태 소형 TV만 보다가 대형 LCD TV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내장된 비디오 플레이어는 휴대폰 안의 각각의 폴더에 흩어져 있는 모든 동영상을 목록화해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동영상 파일은 PC에서 보던 그대로 옮겨 넣기만 하면 됩니다. 자막 파일도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파일을 변환하는 수고로움은 잊어도 됩니다.
인터넷 서핑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크다 보니 쿼티 자판 간격이 넓어 문자 입력시 오탈자를 줄여주는 점은 보너스입니다.
무선인터넷 정액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도 큰 화면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T맵’의 대부분의 데이터는 휴대폰에 들어있기 때문에 소모되는 데이터량은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 30분 정도를 운전하며 일부러 목적지를 다르게 설정해 여러 번 고침을 했는데도 1~2MB 정도 밖에 닳지 않았더군요. 이도 안전운전정보(과속 카메라 등)를 업그레이드 한 것 까지 포함해서입니다.
외부에서 다양한 IT기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모바일 AP’ 기능도 매우 유용합니다. 이 기능은 휴대폰을 공유기(AP)로 이용해 무선랜(WiFi) 기기들을 언제 어디에서나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노트북 등을 통해 사용되는 데이터량은 휴대폰을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액 범위에서 차감됩니다.
‘모바일 AP’는 안드로이드 2.2버전부터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아직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의 대부분이 2.1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의 장점으로 삼을 수 있는 부분이지요. 물론 속도는 와이파이나 와이브로가 더 빠르지만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휴대폰이 되는 곳에서는 무선인터넷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진 음성통화 중 녹음 기능도 눈길을 끕니다. 녹음은 통화가 시작되는 시점, 즉 상대편이 전화를 수신한 직후부터 할 수 있습니다. 녹음된 파일은 ‘음성녹음’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unds’ 폴더에 amr 파일 형태로 저장됩니다. amr파일은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확장자이기 때문에 PC 등에서 들으려면 mp3 등 다른 파일로 변환을 해줘야 합니다. 변환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업그레이드(DH09 버전)로 추가된 기능은 운명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yr1032/120113352957)에 잘 정리돼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사용자가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깔고 지울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돌리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하지요. 이 때문에 메모리나 저장공간 관리가 필수입니다. ‘갤럭시S’에는 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모니터’라는 위젯을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사용치 않는 프로그램의 중단 및 제거, 메모리 및 저장공간 관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T스토어 외에도 삼성 앱스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경쟁사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삼성 앱스에는 8월22일 기준 ▲게임 10개 ▲펀(FUN) 40개 ▲생활/위치 88개 ▲만화 106개 ▲어학/교육 71개 등 총 5개 카테고리에 315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진에 있는 얼굴을 통해 관상을 볼 수 있는 ‘얼굴인식관상’입니다. 사진은 바로 찍어도 되고 기존 앨범에 있는 것으로 해도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경쟁사 앱 마켓보다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상이 한 달간 ‘갤럭시S’를 쓰며 느낀 ‘갤럭시S’만의 강점들입니다. ‘갤럭시S’의 가장 큰 프리미엄은 제조사가 삼성전자, 통신사가 SK텔레콤이라는 것도 있지요. 물론 단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점은 다음 글에서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구매하기 전에 다양한 사용기를 읽어볼 것과 실제 제품을 잠시라도 이용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요즘은 체험매장이 보편화돼 제품을 만져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 회사 제품이 함게 전시돼 있는 곳도 많죠. ‘갤럭시S’는 강남역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와 명동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 등에서 써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초기 구매가는 낮아도 2년 동안 써야 하는 비싼 제품입니다. 눈팅도 좋지만 발품도 판만큼 후회를 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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