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지역 최초로 HP 성능 최적화 데이터센터(POD) 적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www.hp.com)가 호주의 데이터센터 전문회사인 버브 데이터센터(Verb DC)에 아태지역 최초로 20피트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POD)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러한 컨테이너 기반 데이터센터를 HP에서는 성능 최적화 데이터센터(POD)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20피트형 POD는 인프라 용량을 쉽게 업그레이드 및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고밀도 컴퓨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OD는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에 기반한 HP 최신 기술을 활용, 기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설비 자원을 단일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하여 가상화된 자동화 기술 환경을 제공한다.

버브 데이터센터의 POD에는 HP C7000 섀시에 포함된 버추얼 커넥트 플렉스-10 기술을 적용한 HP 프로라이언트(x86 서버) DL360 G6, BL460c G6, BL490c G6 서버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HP 스토리지웍스 P4500 SAN 및 HP 스토리지웍스 LTO-4 울트리움 테이프 라이브러리가 적용된다.

버브 데이터센터는 현재 탄력적인 고밀도 컴퓨팅이 필요하지만 자금 압박과 전력 비용 증가에 직면한 중소기업, 대기업,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IT 및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HP POD를 이용해 버브 DC는 커머셜 및 정부 부문의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형 서비스, 사업 영속성 및 재난 복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14주 만에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POD를 통해 버브 DC는 고객과 100만 호주 달러 규모의 계약을 즉시 체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POD 구축을 위해 HP는 트라이포스(Triforce)사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와이옹(Wyong)에 HP POD를 보급, 배송, 적용하겠다는 내용으로 버브 데이터센터와 500만 호주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트라이포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버브 DC에 컨테이너 내 데이터센터 구성부터 예비 전력, 냉각, 보안, 컴플라이언스,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POD 솔루션을 제공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