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로야구 시즌…야구 게임도 신작 봇물
- 온라인게임, 3강구도…모바일게임, 춘추전국
- 현실감 강조한 신규게임 눈에 띄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겨울잠을 끝낸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켰다. 지난 6일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해 27일 정규리그에 앞서 분위기를 달구기에 들어갔다.
이러한 오프라인 야구열기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연결하기 위한 게임업계의 움직임은 올해도 치열하다.
올해 게임시장에는 새로운 야구게임이 눈에 띈다. KTH ‘와인드업’과 EA모바일 ‘EA프로야구2010’이 주인공들이다. 둘 다 현실감을 강조했다. 귀여운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인체비율에 가까운 캐릭터로 차별성을 꾀한 것.
이용자들은 기존 게임에 새로운 출시작까지 더해 즐길 거리가 많아져 더욱 즐겁다. 게임 속이지만 직접 주자로 나서 오프라인에서 못 다한 흥분을 게임으로 달래보는 것도 좋겠다.
◆온라인 야구게임, ‘와인드업’ 합류로 3강구도 형성=KTH ‘와인드업’이 지난달 2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시장은 CJ인터넷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 ‘슬러거’로 양분돼 있었으나 ‘와인드업’ 합류로 3강구도가 형성됐다.
‘와인드업’은 7등신 실사캐릭터에 선수들의 특정 타격자세 재현 등이 특징이다. 오프라인의 현장감을 온라인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KTH는 게임공개 이후 첫 주말 동안 120만명이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했으며 지난 1일 자정을 기해 신규 회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야구게임에선 KTH ‘와인드업’이 초반 흥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3강구도에 안착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용자들은 일단 새로운 게임에 반색하는 눈치다.
게임 선택폭이 넓어져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 ‘마구마구’와 ‘슬러거’가 라이선스 문제로 연일 시끄러워 선의의 경쟁이 되지 못한 것 또한 ‘와인드업’ 등장에 반색하는 이유 중 하나다.
◆모바일 야구게임, ‘2010프로야구’ 우세 속에 춘추전국=게임빌 ‘2010프로야구’은 작년 9월 출시하고 3개월이 지나지 않아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09프로야구’도 덩달아 인기를 끄는 바람에 게임빌은 작년 4분기에만 2009년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여기에 ‘컴투스프로야구2010’와 ‘EA프로야구2010’가 지난 2월 출시돼 경쟁이 붙었다. 두 게임 모두 리얼리티를 내세운다. ‘컴투스프로야구2010’는 투수와 타자의 모션 그리고 전국 7개 구장의 특징을 재현했다.
또한 ‘EA프로야구2010’는 3등신 캐릭터가 아닌 실제비율을 강조한 선수를 그려냈으며 타격, 주루, 피칭 등 현실의 규칙과 같은 요소를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작년 10월에 출시한 ‘모바일 마구마구2010’와 ‘진짜야구슬러거’가 온라인게임에서 경쟁을 모바일까지 이어간다. ‘진짜야구슬러거’를 서비스하는 지오인터렉티브는 5월경에 ‘KBO프로야구2010’을 선뵐 예정이다.
한편 콘솔 야구게임은 PS3/PSP기종 ‘MLB 10 더쇼’와 X박스360 ‘MLB 2K10’이 예판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일 정식 발매된다. 두 게임 모두 그래픽품질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준이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선수묘사에 구질, 타격감 등의 게임 전반에 걸친 세세한 설정은 야구를 전략적으로 즐기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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