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써보니
- 인터넷 속도·활용성, 윈도모바일폰·아이폰 보다 뛰어나…디자인은 호불호 갈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안드로이드폰 시대를 개막하는 첫 작품이다. 안드로이드 OS는 구글이 만들었으며 모바일 인터넷 활용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사용해보니 모바일 인터넷 구동 속도는 매우 뛰어나다. 지금까지 써 본 어떤 스마트폰보다 빠르다. 모바일 홈페이지가 아닌 일반 홈페이지들을 띄우는데 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플래시 파일도 모두 돌아간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는 멀티터치도 자연스럽다.
◆인터넷 페이지 5초 안에 ‘뚝딱’…플래시도 지원=이메일 수신을 위해서는 구글의 '지메일(G-Mail)' 계정이 있어야 한다. 다른 회사 이메일을 지메일로 포워딩해 받으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아이폰이나 윈도모바일폰과는 달리 지메일 로그인 한 번만 하면 모든 설정이 끝난다. 등록한 지메일은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하기 위한 인증도구로도 쓰인다.
구글맵도 위치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GPS를 내장했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처럼 차량용 길안내는 제공하지 않지만 매우 정밀하게 위치를 잡아냈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차안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내 주위를 확인한다거나 근처의 길찾기 등에는 매우 유용하다. 물론 맵 데이터를 무선인터넷으로 내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메인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콘텐츠 다운로드 역시 터치 한번이면 끝난다. 내려받은 프로그램 실행 아이콘은 메인 메뉴에 설치된다. 현재 과금 시스템과 법적인 문제 등으로 유료 콘텐츠는 쓸 수 없다. SK텔레콤과 구글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물론 SK텔레콤의 오픈 마켓 ‘T스토어’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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