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윈도7 대기수요를 잡아라”
오는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7이 출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주요 PC제조업체가 대기 수요를 잡기 위한 ‘윈도7 무상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일제히 실시한다.
삼성, LG, 한국HP, 삼보 등 주요 PC 제조업체는 9월 말까지 데스크톱과 노트북 제품군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윈도7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20여개 브랜드 PC 제조사가 윈도7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제품은 비스타 홈 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밋 버전이 설치된 PC 제품군이다. 그러나 행사 기간 및 대상 모델에는 업체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입 전에 따져보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행사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윈도7 무상 업그레이드 및 1GB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해 줄 예정이다.
한국HP는 2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HP의 노트북,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PC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7의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국HP는 비스타 다운그레이드 XP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에도 무상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이 밖에 도시바코리아도 오는 7월부터 출시되는 5~10여종의 노트북 신제품에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윈도7 출시 예고로 인해 PC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대기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MS와 PC업체의 홍보 마케팅 전략”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 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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