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커넥티드 라이프’ 현실로 구현
시스코시스템즈(www.cisco.com)가 거정 안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새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소비재 가전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스코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09’에서 ‘커넥티드 라이프(Connected Life)’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 대상의 새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광대역 네트워크 망을 통해 연결하던 ‘커넥티드 홈’ 시대에서 모든 소비재 가전제품은 물론, 서비스·콘텐츠까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공유·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집안 어디서나 무선으로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코 와이어리스 홈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간단한 설치 작업과 리모콘 조작만으로 802.11n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의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원하는 음악을 손쉽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지능형 저장장치인 ‘시스코 미디어 허브’는 집안의 여러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디지털 음악은 물론, 사진·영상과 같은 콘텐츠를 한데 모아 인터넷 브라우저처럼 친숙한 사용자 환경에서 관리·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스코는 이들 제품 외에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자신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손쉽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관리·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스코 Eos’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시스코는 소비재 가전제품 제조사들이 HNAP(Home Network Administration Protocol)을 이용해 홈네트워크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독려하는 새로운 라이선싱 프로그램 ‘시스코 디바이스 커넥션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단순히 제품만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홈네트워크 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측면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함께 발표함으로써 자사의 홈네트워크 비전이 보다 현실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시스코는 앞으로 소비재 가전까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콘텐츠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까지도 비디오 중심의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커넥티드 라이프’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에 힘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스코 전략기획 및 컨슈머사업 그룹 네드 후퍼 수석 부사장은 “네트워크는 일반 소비자들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기 종류·장소, 애플리케이션에 구애 없이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사람과 디지털 콘텐츠를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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