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VM모바일뱅킹을 실시한 우리은행(www.wooribank.com 은행장 박해춘)은 가입고객이 최단기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VM모바일뱅킹은 모바일 금융칩 없이 휴대전화에서 VM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계좌조회와 자금이체 등의 대부분의 은행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다.
지난 2007년 4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하루 4000명이상이 가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VM모바일뱅킹이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3G는 물론 2G 휴대전화 등 국내 대부분의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계좌조회 및 이체거래 외에 외화이체 및 환전, 지로 및 공과금 납부, 대학등록금납부, 펀드납입 등의 금융서비스와 신용카드와 관련된 카드사용내역조회, 결제금액조회, 사용가능액조회, 현금서비스 신청, 콜센터 연결, 분실신고 등의 다양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의 한 원인이다.
우리은행은 VM모바일뱅킹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전체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수도 올 2월에 전 금융권 중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전체 가입 고객수가 250만만명이다.
우리은행은 학번이나 사번(교직원)으로 구성된 2차원 바코드와 본인사진 등을 휴대전화에 이미지로 다운받아 도서관출입과 도서대출, 출석체크, 학사관리 등에 이용 가능한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구철모 e-비즈니스사업단장은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VM뱅킹에 현금출금 기능을 부여하고 예금신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