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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서 74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 발생… 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4 0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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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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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하나은행에서 74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부당대출, 사적 금전대차, 금품수수 등으로 74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작년 12월 26일까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여신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허위 서류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주 금감원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사고사실을 보고 받은 뒤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고 금액 대부분이 담보 여신"이라며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 여신 회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이 금융사고를 공시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이달 14일 하나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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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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