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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google.co.kr’ 없다…구글, 전 세계 주소 ‘google.com’ 통합

조윤정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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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구글이 국가별 도메인(ccTLD) 서비스를 종료하고, 전 세계 모든 트래픽을 통합 도메인인 ‘google.com’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구글은 최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국의 ‘google.co.kr’이나 일본의 ‘google.co.jp’와 같은 국가 도메인으로 접속하더라도, 자동으로 ‘google.com’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 브라우저 주소창에는 국가 도메인 대신 ‘google.com’만 표시될 예정이다.

과거 구글은 현지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별 도메인를 활용해 왔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에서는 ‘google.ng’, 브라질에서는 ‘google.com.br’과 같은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됐다.그러나 구글은 2017년부터 기술이 향상되면서 도메인과 무관하게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구글은 더 이상 국가별 도메인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사용자 경험을 보다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 도메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구글은 “이번 변경은 브라우저에 표시되는 도메인 주소에만 영향을 미칠 뿐, 검색 기능이나 각국의 법적 요구사항 준수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도메인 통합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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