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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22억원 부당대출 금융사고… "내부 직원이 업무상 배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0 1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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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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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KB국민은행에서 약 2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외부인 전세사기 관련 사고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융사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1억8902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사고는 2023년 3월부터 작년 9월까지 발생했다.

국민은행 측은 내부 상시감사를 통해 배임 사실을 파악했다는 입장이다. 내부의 한 직원이 업체의 신용등급을 허위로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루된 직원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며 "향후 형사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직원과 업체 간 금전 거래 여부는 조사 중이다. 회수할 수 있는 금액 또한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약22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세종특별시 전세사기 관련 사고로, 외부인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불법으로 대출을 받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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