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임팩트2025] 클라우드플레어 “인터넷을 사내망으로 활용하는 제로트러스트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터넷을 기업 사내 네트워크처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네이티브’ 접근법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기존 여러 포인트 솔루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탈피하고, 통합된 단일 플랫폼으로 보안과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이 디지털 현대화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조성윤 클라우드플레어 채널기술대표는 25일 <디지털데일리> 주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클라우드임팩트2025’ 행사에서 ‘미래를 위한 보안: 인터넷 네이티브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로 비즈니스 디지털화 속도 향상’ 주제로 발표했다. 조 대표는 “네트워크는 디지털 현대화를 위해 적응해야 하며, 기존의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가 발전한 것처럼 네트워크도 이제 적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적응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로 크게 개발자와 고객 경험, 그리고 직원 경험을 들었다. 개발자와 고객 측면에서는 수익 창출을 위한 빠른 서비스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포인트 솔루션으로는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격 개발팀들이 사용하는 쉐도우 IT에 대한 가시성 확보 문제도 중요한 도전 과제로 언급했다.
직원 경험 측면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공격 표면 감소를 위해 기존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같은 포인트 솔루션을 넘어서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인트 솔루션들이 미래로 가기 위한 확장성을 잘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조 대표 설명이다.
데이터가 저장되고 전송되는 방식도 크게 변화했다. 예전에는 데이터센터나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같은 특정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만 보호하면 됐지만, 클라우드 확장으로 인해 데이터 트래픽뿐 아니라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통제도 필요해졌다. 조 대표는 “네트워크에 대한 경계들을 이미 파이월이나 IPS, VPN 같은 내부 장비로 구축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인터넷 네이티브로 가기 위해 적응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권장하지만, 조 대표는 이것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여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칭(MPLS), 가상사설망(VPN), 방화벽,소프트웨어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등 여러 포인트 솔루션을 볼트처럼 끼워 맞추는 형태”라며 “이런 포인트 솔루션에 대한 가시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정책의 일관성과 통일성, 무결성을 유지할 것인지가 큰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제안하는 접근법은 ‘인터넷을 사내 인프라처럼 인식하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인터넷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트래픽이나 인터넷으로 나가는 트래픽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지 않고, 제로 트러스트 모토인 ‘아무도 믿지 말라’는 원칙하에 모든 트래픽에 일관된 정책과 가시성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터넷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배포 간소화, 네트워크 복원력, 사용자 경험, 혁신 속도를 제시했다. 특히 전 세계 320개 이상 PoP(Points of Presence)를 통해 다운타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에도 3개 PoP를 운영하고 있다다.
조 대표는 실제 데모를 통해 클라우드플레어 액세스 서비스가 VPN을 대체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내부 위키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설정하고, 사용자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직원과 협력사별로 다른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제로 트러스트는 제품이 아니라 원칙”이라고 강조하며 보안 서비스 엣지(SSE)와 같은 디자인 중요성을 언급, 네트워크 현대화 여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VPN을 대체하고, 포인트 제품들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며, 일관된 보안 설계를 통해 네트워크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 개인정보 처리 업무 수탁자 대상 공동점검 실시
2025-03-27 09:44:47코인원, ‘AI 그리드’ 활성화… USDT 지급·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 제공
2025-03-27 09:38:59한국평가정보, iM뱅크 앱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사전진단' 오픈
2025-03-27 09:36:47[뉴템] 팅크웨어, 전기차 전용 2세대 전자식 선쉐이드 출시
2025-03-27 09: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