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금융보안 교육 개편…경영진·사외이사 대상 맞춤형 교육 확대

김보민 기자
[ⓒ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금융권 임직원이 디지털 금융 보안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2025년도 금융보안 교육을 확대 개편해 본격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은 올해 ▲디지털 신기술 과정 개설 ▲맞춤형 교육 확대 제공 ▲디지털 금융보안 미래 인재 양성 등 세 가지 중점 분야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신기술 과정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 금융 기술에 내재된 사이버 위협을 이해하고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특화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금융권 보안 실무자는 금융 서비스 제공 방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기존 보안 실무자와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경영진은 물론 사외이사까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외이사 대상 방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동영상 및 가이드북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디지털 금융보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아카데미 과정을 금융회사와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학(원)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며, 디지털 신기술 및 정보기술(IT)·보안에 대한 이론 및 실무와 더불어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금융권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만큼, 금융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금융권 임직원의 금융보안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의 보안 인식 제고까지 추진해, 금융산업 전체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