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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컴퍼니, 각자대표 체제 전환…김태수 대표 선임

왕진화 기자
[ⓒ그립컴퍼니]
[ⓒ그립컴퍼니]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라이브 커머스 쇼핑앱 ‘그립(Grip)’ 운영사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김태수 전 지마켓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제품책임자)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립컴퍼니는 차세대 커머스 트렌드를 반영한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태수 신임 대표는 24년 이상 이커머스 업계에서 제품 개발, 영업, 마케팅, 기업 전략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며 플랫폼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다. 2000년에 지마켓에 합류해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영업 본부장을 역임하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베이 호주에서 글로벌 시장 경험을 쌓았다.

그립컴퍼니에서는 김태수 대표는 커머스 사업 및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하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그립컴퍼니 창업자인 김한나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미래를 선도할 커머스 크리에이터 전략 수립과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립컴퍼니는 올해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크리에이터 중심의 커머스 모델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상품을 보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고,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쇼츠,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진입장벽을 낮추고, 커머스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수 그립컴퍼니 각자대표는 “그립은 고객과 셀러에게 차별화된 라이브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는 이를 더욱 확장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립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각자대표는 “이제는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는 커머스 모델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깊이 있는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립컴퍼니는 2018년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그립’을 출시해 현재 업계 표준이 된 라이브 커머스 화면 구성과 기능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설치 수 1000만건을 돌파했으며, 같은 해 12월 누적 라이브 방송 수 130만건, 누적 시청 수 6억회를 기록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SaaS ‘그립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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