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뜨거워지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경쟁 … 누가 뛰고 있나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사들이 확대되면서 인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핀테크사 등 여러 업체에 컨소시엄 합류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비인가 신청 전까진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향한 깜짝 플레이어들의 참전이 지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컨소시엄은 유뱅크, 한국소호은행(KSB), 더존뱅크,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6곳이다.
우선 주요 컨소시엄 중에선 유뱅크가 가장 많은 기업들을 참여사로 두고 있다.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 곳까지 포함하면 무려 11개에 달한다.
특히 유뱅크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에 이어 SKT까지 참전할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ICT분야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분야에는 현대해상이 일찌감치 참전을 확정했으며, IBK기업은행도 합류를 검토중이다. 이 외 렌딧,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대교, 현대백화점, 루닛(LUNIT), MDM플러스 등의 기업들이 유뱅크 컨소시엄에 속해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끌고 있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도 새로운 참여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카드에 이어 최근 유진투자증권과 NH농협은행까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금융사와 함께하게 됐다. KCD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와도 손을 잡았다. 지난달 25일 대전시와 협얍식을 갖고 한국소호은행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리딩뱅크인 신한은행이 참여를 사실상 확정했다. DB손해보험도 합류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컨소시엄 주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외 소소뱅크는 전국의 각종 소상공인·소기업 단체 35개와 11개 ICT 중소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됐으며, 포도뱅크는 한국소기업총연합회,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등으로 이뤄졌다. AMZ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한국금융투자협동조합,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등이 함께한다.
업계에선 유뱅크,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등 3파전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번 설립 인가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자본력과 기술력 등 측면에서 이들의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에는 더존뱅크가 제4인뱅 유력후보자로 언급이 많이 됐었는데, 현재로선 유뱅크와 한국소호은행 등 다른 경쟁자들도 많이 치고 올라온 분위기"라며 "다들 경쟁력이 쟁쟁하기 때문에 2파전, 3파전 등 전망도 최근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합류사들이 앞으로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종적인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승부를 예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다수의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들이 새로운 플레이어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아직까지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합류 제의를 받고 고민을 하고 있는 핀테크사들 역시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관계자는 "합류를 제안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고 앞으로도 새로운 소식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 같다"며 "다만 대외적으로 참전을 공식화하는 것을 꺼리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인가 신청에 본격적으로 나설때 쯤 윤곽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추가 자료 요청 등의 과정을 거쳐 2~3개월 내 심사결과를 발표한 후 올해 안에 본인가를 마칠 것이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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