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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를 만나다"…30회 맞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가보니

최규리 기자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경. [ⓒ디자인하우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경. [ⓒ디자인하우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26일 개막한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 평일임에도 불구,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리빙과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는 가구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첨단 가전과 체험형 부스까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서울리빙디자엔피어 시몬스 부스
서울리빙디자엔피어 시몬스 부스
서울리빙디자엔피어 시몬스 부스
서울리빙디자엔피어 시몬스 부스

◆‘인증샷’ 부르는 인기 부스=각 부스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공간 자체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관람객들이 머물며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중에서도 '시몬스 침대' 부스가 호응을 얻었다. 부스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작품처럼 연출돼 있어, 관람객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세련된 공간에 배치된 최신 침구와 프리미엄 매트리스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온 비건 매트리스 'N32'는 북극을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차별화된 무드 덕분에 관람객들은 마치 극지방 한가운데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장시간 전시를 둘러보느라 피곤해진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바로 코웨이 '비렉스'(BEREX) 부스의 안마의자 체험 공간이었다. 방문객들은 줄을 서서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며 "단순히 설명만 듣는 것보다 체험해 보니 제품의 장점이 확실히 느껴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웨이 '비렉스' 부스
코웨이 '비렉스' 부스

◆감각적인 전시,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담다=올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라는 점이다. 올해의 주제는 '2025 생활백서: 삶의 낭만'으로 총 501개 브랜드, 1853개 부스가 참여해 시몬스, KCC신한벽지, 코웨이, 스트링퍼니처, 일광전구, 아고, 헤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부스 연출 또한 단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한 관람객은 "매년 방문하는데, 올해는 부스들이 유독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경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경

한편 26일, 27일에는 '2025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Sustainable-yet-Profitable: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로,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디자인 트렌드가 주요 논점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We+의 토시야 하야시, 프랑스 RDAI의 줄리아 캡, 영국 디자인 브릿지 앤드 파트너스의 양연주,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에마뉘엘 플라 등 세계적인 연사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오는 3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 B, C, D홀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2만2000원이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현장에서 별도 티켓 구매를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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