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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선불사업 등 신사업 3년내 수익 가시화 기대”

최천욱 기자
ⓒNHN KCP CI.
ⓒNHN KCP CI.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NDR(기업·투자설명회)후기를 기반으로 작성한 NHN KCP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B2B 결제, 해외진출, 선불사업 등 중장기 모멘텀 중 올해 일부 사업이 오픈할 예정이며 3년내 수익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윤유동 HN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산업 전체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62.7조원으로 최근 10년중 가장 낮은 성장률 기록했지만, NHN KCP는 4분기에도 시장 아웃퍼폼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1~2년)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의 꾸준한 성장과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VAN사 한국신용카드결제(지분율 85.5%)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오프라인 실적 약 두 배 확대가 기대되고 중장기(3~5년)로는 진입장벽이 높은 신사업 본격화에 따른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포트폴리오 다양화 준비

NHN KCP는 최근 자사주 95만주(유통주식의 2.5%) 매입을 발표했고 변화의 시그널로 B2B 결제, 해외진출, 선불사업 등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B2B 결제에 대해 “B2C에 강점을 지닌 NHN KCP의 신규 B2B 시장 진출에 의미 있으며 법인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대금 카드정산 시스템도 시작했는데 코트라(KOTRA), 비자(VISA)와 협업 중이며 법인들의 결제, 리스크 관리, 빠른 정산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현금결제를 카드결제 영역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로 주로 중소형 업체 대상으로 대금 규모가 작고, 마진이 높지 않으나 이 역시 법인회원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진출과 관련해 “주요 가맹점인 글로벌 테크사들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진출을 진행 중이며, 현지 결제·정산을 담당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의 고유 결제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덕분이며 올해 라이선스 취득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선불사업은 식음료 가맹점부터 선불대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결제, 정산, 포인트 관리, 이쿠폰 발행,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카드원가가 없어 이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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