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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정상화 ROE 대비 현재 PBR 저평가”

최천욱 기자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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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키움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정상화된 ROE(자기자본이익률)대비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19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3.09조원으로 2023년 대비 23.1% 증가했다. 2022년 3.14조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의 실적으로 비이자이익 개선과 충당금비용 감소가 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부진했던 2023년 실적에서 벗어나 ROE 9% 이상의 정상적 이익규모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DPS)는 1200원으로 2023년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배당금은 균등하게 유지되고, 4분기 배당금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공시했는데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3.3%, 2025년 35%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이를 재원으로 배당을 실시, 개인주주 배당소득을 원천징수없이 전액 수익화되도록 비과세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 예정으로 2026년 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말 BPS기준으로 현재 PBR은 0.37배, 목표 PBR은 0.48배에 해당한다”며 “2023년 대비 ROE가 1%p 이상 상승, 정상수준으로 회복한 ROE가 9%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PBR은 펀더멘털 대비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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