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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 지난해 영업익 31억원…설립 이래 최대 매출액 달성

왕진화 기자
[ⓒ미트박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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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축산물 기업간거래(B2B) 유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대표 김기봉)가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트박스는 1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0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8% 성장하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사업모델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2023년보다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2.8%로 2023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미트박스는 지난해부터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함에 따라 추가 인력 채용과 시설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기흥 IC 물류시설 구축 민자유치 사업’과 관련해 미트박스 자회사 미트박스아워냉장의 건설 중인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이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영업활동과 무관한 회계상 손실로 일회성 비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물류시설 구축과 관련해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건설 시장 환경을 고려해 회계상 손상을 우선 인식하게 됐지만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가 완만하게 이뤄져 민자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이는 언제든 손실 환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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