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소비족 잡아라” 자사몰 키우는 외식업계, 소비자 끌어들일 키워드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고물가 속 식품·외식업계가 가성비 메뉴를 잇단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최근 자사 앱이나 브랜드 소통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가성비 메뉴는 물론,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121.0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2022년 7.7%, 2023년 6.0%에 이어 3년 연속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근로자의 월급 상승세는 2년 연속 둔화해 근로소득 증가율과 물가 상승률 격차가 금융위기 시절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물가 상승률 경우 먹거리 중심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이 컸다.
이러한 움직임에 식품·외식업계는 자사 채널로 가성비 메뉴를 선보이거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피자는 자사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라지 사이즈 피자를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주차 별 릴레이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릴레이 할인 쿠폰은 매주 목요일 새로운 메뉴로 변경되며, 다음 할인 쿠폰 발행 전날인 수요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오는 12일까지는 고피자의 대표 메뉴인 ‘달달달콤하구마 피자(L)’ 4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돼 3~4인이 즐길 수 있는 12인치 라지 사이즈 피자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해당 쿠폰은 고피자 카카오 채널 추가 시 자동 발행되며 내점 및 포장 시 적용된다.
이 외에도 미트 치즈 파스타, 매콤 떡볶이 등 인기 사이드 메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프라이즈 쿠폰 또한 수시로 제공된다.
치킨 업계에서도 자사앱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hc는 오는 17일까지 자사앱에서 ‘왕의 귀환 킹 시리즈’ 치킨 4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킹 시리즈’는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내슈빌 퐈이어킹 등 총 4종으로, 한 마리부터 콤보·스틱·윙·순살까지 모든 메뉴에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은 bhc 자사앱에서 배달 및 포장 주문 시 자동 적용된다.
교촌은 교촌치킨앱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교촌(간장), 레드, 허니, 옥수수 ▲오리지날 치킨 5종 ▲순살 치킨 6종 등을 주문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버거킹은 지난달 자사 앱을 전면 개편했다. 버거킹 앱에서만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상시 제공한다. 여기에, 배달 단계 축소, 자유로운 재료 커스터마이징 기능, 확장된 매장 선택 등 소비자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최근에는 자사 앱에서 매일 다른 구성의 ‘와퍼 세트’를 최대 2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앱 위크’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 앱을 통해 와퍼 세트 27% 할인 쿠폰과 ‘와퍼 리얼 어니어링 세트’ 2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K-컬쳐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은 자사 멤버십 서비스인 ‘M CLUB’을 전면 개편하며 보다 실속 있는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만다린 치킨 샐러드’ 메뉴 이용권이 웰컴바우처로 제공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겐 고르곤졸라 피자(로마 도우) 메뉴 이용권과 와인 1병 혹은 2종의 글라스 와인(2잔)을 주문할 경우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방문 횟수와 결제 누적 금액에 따라 매드포갈릭 식사권이 차등 지급된다. 발급된 리워즈 쿠폰은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다른 회원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고피자 관계자는 “천정부지 치솟는 물가로 가성비가 외식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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