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 통해 고객 늘린다?… 보험업계, '합종연횡' 촉각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이를 활용한 연계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지표 개선에 따른 리워드 프로그램은 물론, 건강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맞춤관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의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재일 연구위원이 9일 발간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의 확산과 보험회사의 대응' 리포트에 따르면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이 신선식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식료품 플랫폼은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입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쿠팡, 컬리와 같은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손쉽게 공급함으로써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험사들도 신선식품 플랫폼과 연계해 소비자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보험사는 신선식품 플랫폼과 제휴해 건강식 구매 내역을 기반으로 가입자가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입자의 건강한 식습관 유지를 유도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미래 고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식습관뿐만 아니라 BMI 개선 및 혈압 수치 감소와 같은 건강 지표의 개선 여부에 따라 리워드를 차등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가입자의 적극적인 건강관리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다.
또한 가입자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식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입자가 최적화된 식단을 실천하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조재일 연구위원은 "가입자는 보험사의 식단 관련 피드백을 반영해 식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험사는 가입자의 서비스 만족도 평가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식단을 업데이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쿠팡, 컬리와 같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보험사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플랫폼이 축적한 건강 데이터와 식단 내역을 바탕으로 리스크 평가와 고위험군 맞춤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가입자의 질병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
즉 다양한 가입자의 식단 및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미래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선식품 플랫폼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활용될 수 있다.
조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신선식품 플랫폼 및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신선식품 배포 행사 등을 주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 및 후생 증진에 기여하고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보험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보험사가 리스크관리와 보장 제공을 넘어 예방적 건강관리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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