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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이 맞았네?"… 6월 27일 공개 '오징어게임3', 214번 정체는?

채성오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3 예고 포스터와 지난 1일 쇼츠 영상에 게재된 설명글에 구체적인 공개일이 적혀 있다. [ⓒ 넷플릭스코리아 채널 페이지 갈무리]
오징어게임 시즌3 예고 포스터와 지난 1일 쇼츠 영상에 게재된 설명글에 구체적인 공개일이 적혀 있다. [ⓒ 넷플릭스코리아 채널 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일을 오는 6월 27일로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와 퍼스트룩 스틸을 지난 30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려낼 예정이다.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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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시즌3 예고와 함께 구체적인 공개일이 노출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코리아에 올라온 영상에선 시즌2 쿠키영상에 잠깐 등장했던 '철수' 로봇과 '영희'가 눈빛을 주고 받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설명글에 "오징어게임,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세요"라는 문구가 노출됐다.

이를 의식한 듯 넷플릭스코리아는 해당 쇼츠 영상을 삭제한 후 관련 정보가 없는 동일 콘텐츠를 다시 업로드한 바 있다.

유출됐던 날짜가 실제 공개일로 확정됨에 따라 시즌3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런칭 포스터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214번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 장면이 담겼다.

[ⓒ 넷플릭스]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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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번 참가자는 극 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이후 생존자 현황판에 불이 꺼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시즌3에서의 활약상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흰 머리였음을 감안하면 해당 번호로 위장 참가한 VIP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즌2 '5인 6각 근대 5종'의 무지개색 운동장과 달리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모양의 바닥은 격정적으로 펼쳐질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7화의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은 반란의 실패 이후 기훈과 참가자들, 프론트맨, 핑크가드 노을(박규영 분)의 모습으로 시즌3의 단서를 보여준다. 수갑을 찬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의 모습은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은 그의 분노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며 시즌3의 전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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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영일을 뒤로 하고, 다시 검은색 가면을 쓴 프론트맨의 스틸과 노을이 게임장 밖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가면을 벗고 서있는 스틸은 시즌3에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반란 이후, 동료를 잃고 슬픔을 나누는 현주(박성훈 분), 용식(양동근 분), 금자(강애심 분), 준희(조유리)의 모습은 연​대와 우정, 생존이라는 공존 불가능한 선택 사이에서 더욱 처절하게 펼쳐질 데스 게임을 예감케 한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했고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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