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년만 흑자전환 성공…"OLED 매출 비중 역대 최대치"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가 2023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OLED 패널 비중 확대에 따른 성과다. 매출도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8328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한 잠정실적을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15%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2023년 4분기(1317억원) 이후 1년 만이다.
회사는 4분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이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26조6153억원, 영업손실은 5606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했다. 매출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포인트(p) 확대된 55%를 기록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하면서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조5650억원(이익률 17.2%)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강화된 생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계절적 변동성을 줄이며 제품을 다변화하고 출하를 확대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IT용 OLED는 장기간 축적해온 탠덤 OLED 기술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제품뿐 아니라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고객군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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