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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 발행으로 거액의 부 축적” 관측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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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밈코인(오피셜 트럼프)을 발행, 거액의 부를 축적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취임을 한 트럼프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힌 오피셜 트럼프는 출시 후 이틀 만에 74달러대까지 급등했다.

21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트럼프 밈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24.27% 내린 33.7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시총 25위)은 67억3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에 달한다.

트럼프 밈코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 유통량의 80%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의 계열사 2곳(파이트파이트파이트, CIC 디지털)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밈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상당한 이익이 트럼프 그룹에 귀속되는 만큼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 가격이 53.65달러였을 때 트럼프 그룹 보유분의 평가 가치가 429억달러(약 61조7000억 원)였다. 트럼프 개인이 이 코인을 얼마나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 자산으로 간주하면 500억달러(약 70조)가 넘는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유일하게 코인원은 지난 20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트럼프 밈코인을 상장시켰다.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 1시 기준 거래대금은 390억 원에 달한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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