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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국 우선주의로 달러 가치 급등…트럼프 4년, 달러채권이 답일까

최천욱 기자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강달러 정책이 다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중심에 섰다.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트럼프의 정책 기조는 달러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며, 글로벌 통화 질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향후 4년 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채권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강달러 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 금리 인상과 함께 달러화 가치를 높이면서 글로벌 자본을 미국으로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달러화의 글로벌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재선에서도 트럼프는 강달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 기반 자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 강세는 신흥국 경제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원화는 최근 1450원을 돌파하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은 자산의 실질 가치를 감소시키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을 달러 기반 자산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달러채권은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 달러채권은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달러채권의 이자율이 2.4%까지 상승하면서, 과거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의 강달러 정책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강달러 정책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달러 기반 자산의 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달러채권은 투자자들에게 단순히 자산 방어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4년 동안 이어질 강달러 기조는 단순한 정책적 선택을 넘어, 글로벌 경제 환경을 재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달러채권은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달러채권은 자산 보호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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