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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코리아·코리아’ 베네시안 엑스포 통합한국관 손님맞이 분주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 기자
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의 모습
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의 모습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올해 CES도 한국이 주요 국가로 조망될 예정이다. CES 개막에 앞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출전하는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는 손님맞이를 준비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5에 앞서 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을 찾았다. 이 곳은 우리나라 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등이 참여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우리 기술을 뽐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엑스포 정문부터 한국 출전을 말하듯 다수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내부에서도 한국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여기저기 걸리고 있다.

이 곳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범정부 협업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축한다. 산업부는 행안부·서울시 등 중앙부처·지자체와 긴밀한 사전협의를 거쳐 36개 기관, 445개 기업의 부스 위치·디자인·브랜드(로고) 등을 통합한 한국관을 구축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2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한 것은 위기 시에 더욱 강해지는 수출 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앞서 말하기도 했다.

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의 모습
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의 모습

특히, 삼성전자는 이 곳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스타트업 전시관인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의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장 하단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C랩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등 총 15개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은 "CE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은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중 대표적으로 서울시도 유레카 파크에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부스를 구리고 있다. 서울의 AI와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등의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CES는 IT·가전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전시회로서, 올해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주요 글로벌 기업의 AI 기술적용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중점 전시된다. 한국은 삼성, LG, 현대, SK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하여 역대 최대규모인 9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CES의 주요 특징은 AI 기술의 실용화,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해 CES에서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올해 실제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여러 제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1차 발표된 352개 CES 혁신상 수상작 중 AI 분야(108개, 30.7%)에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77개(22%)로, 원격 예측·진단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된다. 혁신기술들이 개인의 편의를 넘어 안전·복지 등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에너지효율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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