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ETF사고 수습…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신임 사장 “잘못된 관행 제거”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지난해 1300억 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사고 수습을 총괄했던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취임식에서 무거운 심정을 드러냈다.
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선훈 사장은 이날 시무식을 통해 취임 및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관리·정상화 위원장으로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프로젝트 연장선에서 올해 1분기까지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 조직 측면에서 수립한 비상 경영계획을 빠르게 완수하고, 2분기부터는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며 말했다.
그는 회사의 성공방정식에 대해 “이윤보다 윤리가 우선시 되는 회사, 임직원이 전문성으로 무장한 회사, 빈틈없는 제도, 시스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방정식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격이 아니라 체력이 좋은 건강한 회사로 만들어, 투명성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증권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은 1999년 입사해 대치센트레빌지점장, 광화문지점장 등을 지냈고 2016년부터 2019년에는 영업추진부장, 호남충청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로 ‘영업통’으로 통한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SI증권의 초대 대표이사를 지닌 경력도 갖고 있고 지난해 1월 친정으로 복귀한 후 자산관리부문장 등을 겸하며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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