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병환·이복현, 금융당국 수장들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올해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외에도 서민 정책금융 확대,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 ‘정책’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본연의 역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안정과 상생, 미래를 핵심 주제로 삼아 단기적으로는 정치·경제적 충격으로 말미암은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혁신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만들고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면서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