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앤지, 기업 공문서 자동번역엔진 베타서비스 출시…“B2B AI 번역 확장”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번역 스타트업 팩트앤지가 기업 전용 공문서 자동번역엔진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팩트앤지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다유형 문서 변환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해당 특허를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자동번역엔진을 개발했다. 해당 문서들은 해외 제출 수요가 많지만, 영문으로 발급되지 않아 이를 번역하는 등 재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서비스는 팩트앤지 자동번역엔진을 통해 ▲번역회사 ▲비자대행업체 ▲외국어번역행정사 ▲이민법인 등이 직접 서류를 초벌 번역하고 감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번역이 필요한 기업 담당자가 문서 종류를 고르고 자동번역엔진에 PDF문서를 입력하면, 자동번역엔진이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여 자동으로 번역한다. 서류 원문의 표까지 정확하게 구현하여 40여 분이 소요되던 번역을 2분 내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번역이 완료되면 DOCX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필요한 경우 담당자가 직접 번역물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 서비스는 팩트앤지 번역 스튜디오(FACTNG Translation Studio)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유선 문의를 통해 서비스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이혁주 팩트앤지 대표는 “현재 각종 번역회사, 이민법인, 이주공사에 자동번역엔진 베타서비스를 납품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서비스에 대한 이용 반응이 긍정적이라 다양한 문서도 번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및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설립된 팩트앤지는 AI 기반 문서 번역 및 공증 서비스 써밋 글로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학이나 해외 취업 등 과정에서 다양한 문서 제출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번역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 번역 인력들을 바탕으로 고품질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팩트앤지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업체 와이엘피 대표로서 누적 200억원 투자금을 유치하며 사업을 확장한 뒤 티맵모빌리티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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