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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탄핵 외 다른 방법 없어…국정운영서 즉각 배제돼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12 1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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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2일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임기 등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기 퇴진이 탄핵보다 예측 가능성 있고 신속한 방안이라고 봤지만, 이는 대통령이 당에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일임하고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이었고,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한 대표는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며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 당 의원들이 투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그 알량한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5200만 대한민국 국민이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며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대통령께서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이제 다 내려놓으시기 바란다"고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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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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