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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화재 선정

권유승 기자
MG손해보험 본사 전경. ⓒMG손해보험
MG손해보험 본사 전경. ⓒMG손해보험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예보는 9일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해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일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며 "동 2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예보는 수의계약 절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공사 내부통제실의 검토,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 된 이후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지주회사, 은행, 보험사, 대형 PEF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이번 수의계약 절차에 참여한 2개사뿐이었다.

예보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의계약 절차에 서류를 제출한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배타적 협상기간이 부여되나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 보험 계약자 보호, 예금보험기금 손실 최소화 원칙하에 새로운 회사의 참여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권유승 기자
ky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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