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 美 현지 주목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미국 내 최우수 미디어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즈니스 잡지 ‘잉크(Inc.)’는 최근 발표한 ‘2024년 미디어 부문 베스트 인 비즈니스 리스트(Best in Business list in the Media category)에 웹툰 엔터를 포함했다.
잉크가 매년 발표하는 베스트 인 비즈니스는 업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기업 업적과 공헌을 인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교육, 소프트웨어, 금융 서비스 등 산업 분야에서 241개 기업과 16개 비즈니스 리더가 목록에 올랐다.
김준구 웹툰 엔터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진화하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 팀, 혁신, 리더십과 함께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영향력을 인정하는 2024년 베스트 인 비즈니스 목록에 포함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김준구 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2024년 주목해야 할 스크린타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웹툰 엔터가 선정돼 전체 목록 상위 10위권과 미디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바일 세로 스크롤 형태 웹코믹을 서비스하는 웹툰 엔터는 전 세계 약 1억70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와 약 2400만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식재산권(IP) 사업도 글로벌 확장을 지속 중이다. 앞서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스위트홈 시즌3’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에 진입했고, 애니메이션 ‘신의 탑 시즌2’와 ‘여신강림’ 등도 크런치롤에 글로벌 출시됐다.
유럽에서는 아마존 프라임과 함께 웹툰엔터 산하 왓패드의 웹소설 원작 영상화 프로젝트 ‘시게 미 보즈(Sigue Mi Voz·내 목소리를 따라)’, ‘럽미 럽미(Love Me Love me)’도 발표했다.
이 외 듀오링고, 하이브, 유비소프트, 애틀랜틱 레코드, DC 코믹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IP 제휴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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