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도 월급 못받아?”…티맥스A&C, 10월도 급여·성과급 지연 예고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티맥스그룹의 티맥스에이앤씨(A&C)가 10월 급여와 성과급마저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급여 지연과 권고사직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연이은 급여 미지급 가능성이 회사 심각한 재정난을 방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이날 직원들에게 10월 급여와 성과급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구체적으로는 10월25일 급여와 10월31일 성과급 지급이 현재로서 미지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다. 티맥스A&C는 분기별 성과급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그룹 측은 “내부 임직원들의 혼란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사전 공지를 한 것이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고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9월 급여 지연에 이은 두 번째 급여 미지급 사태로, 회사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티맥스A&C는 지난 10월 1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4일엔 1200여명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회사 측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상경영 시행 등 현 위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비상경영체제 전환 후에도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티맥스A&C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10월 급여뿐만 아니라 성과급까지 미지급될 수 있다는 점은 직원들 사기 저하와 추가적인 인력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등 플랫폼 개발 및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슈퍼앱 ‘가이아’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가이아 프로젝트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 내리막…제작비 증가·광고수익 감소 영향
2024-12-25 12:00:00[부고] 강용모(오늘경제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모친상
2024-12-25 11:22:59고려아연 "조건부 집중투표청구는 합법·적법”… 영풍·MBK측 문제 제기에 반박
2024-12-24 22:57:31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 계획 수정…"26일까지 기다린다"
2024-12-24 18: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