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여기어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하이라이트’ 리뷰로 이용자의 똑똑한 숙소 선택을 돕는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AI 기술을 토대로 방대한 양 숙박 리뷰를 핵심만 요약해 볼 수 있는 ‘리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여기어때 기술력으로 학습한 AI가 숙소별로 누적된 이용자 리뷰를 3개 핵심 정보로 요약해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계란 요리가 맛있는’, ‘세탁기가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등과 같이 과거 숙소 방문객 실제 후기에서 특징을 간추려, 각 숙소만의 차별점을 한눈에 살펴보도록 했다. 챗GPT를 활용해 수천 개 리뷰를 효율적으로 요약하는 모델을 구축했고, 사람 개입 과정을 줄여 다양한 리뷰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대다수 이용자가 리뷰를 통해 만족한 숙소 특징을 3개 핵심 구절로 요약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는 최근 1년 이내 등록된 200자 이상 이용자 리뷰를 최신순으로 정렬 후, 숙소만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수식어만 엄선한다. 가령, ‘최고의’, ‘추천하는’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수식어는 제외하며, ‘깨끗한’, ‘청결한’과 같이 유사한 의미 키워드도 중복되지 않도록 검수한다.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카테고리 숙소에 한해 우선적으로 활용 중이며, 적용 대상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평균적으로 검토하는 제휴점은 약 7.6개, 1개 제휴점에서 탐색하는 리뷰는 평균 21개에 이를 정도로 시간 소비가 많다.

서준규 여기어때 커스토머익스피리언스랩(Customer Experience Lab)장은 “이용자는 숙소를 예약할 때 보통 기존 이용자 후기를 참고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며 “AI 리뷰 하이라이트는 숙박 시설별 특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