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유상증자 30억원 결정...창업자·경영진 투자액만 14.5억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크라우드웍스가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특히 이번 증자는 크라우드웍스 창업자이자 이사회 주요멤버인 박민우 의장, 현재 CEO인 김우승 대표이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최대 주주인 크라우드웍스 이사회 박민우 의장은 10만5134주, 김우승 대표이사는 1만6820주를 배정받는다. 신주 발행가액이 1만1890원임을 고려할 때 박 의장은 12억5000만원, 김 대표는 2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최근 AI 투자 회의론으로 AI 기술주 중심의 주식 시장이 패닉을 겪었음에도 주요 경영진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기업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을 제외하면 부동산 임대업 법인 '세배로아이'가 10억원 상당의 8만4104주를 배정 받았다.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크라우드웍스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AI&데이터 시장 선제적 대응을 위한 R&D 확대, 고급 인재 영입 등을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크라우드웍스는 국가 표준을 만든 AI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 비즈니스 특화형 sLLM '웍스원(WorksOne)'을 선보인바 있다. 올해부터는 ▲LLM(거대언어모델) 도입을 위한 전략 컨설팅부터 데이터 구축 및 자산화 ▲검색 증강 생성(RAG)과 파인튜닝 등을 통한 LLM 모델 구축 ▲모델 평가 및 검증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전문성 기반의 AI 비즈니스를 확대 중이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LLM을 중심으로 한 AI 시장에서 AI와 데이터 사업은 분리할 수 없는 단계이기에 데이터 경쟁력이 강한 크라우드웍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LLM 본사업에 대한 공격적 영업을 확대하고 비즈니스와 기업 가치를 입증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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