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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주도 카카오 쇄신 TF 해체…장기적 쇄신 기반 다진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4 16: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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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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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가 이끌던 쇄신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고, 이달 초 새 TF를 가동했다. 장기적으로 제도적, 문화적 쇄신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쇄신 TF를 해체하고 ‘인사&조직문화쇄신 TF’를 신설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 내정자 신분으로 쇄신 TF장을 맡은 후 크루(직원) 1000명을 직접 만나며 카카오 쇄신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해 왔다. 카카오가 지난 4월 조직 개편을 통해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성과리더·리더)로 간소화한 것도 관련 활동 연장선이다.

쇄신 TF가 조직 쇄신을 위한 틀을 잡았다면 앞으로 인사&조직문화쇄신 TF는 장기적으로 제도적, 문화적 기반을 마련해 실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사&조직문화쇄신 TF장에는 인사 총괄 임원인 이승현 카카오 HR성과리더가 선임됐다. 인사 총괄이 새 TF장을 맡은 만큼 쇄신 방안 실천을 비롯해 인사 관련 제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쇄신 TF 개편으로 정 대표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에 더 집중할 전망이다.

작년 연말부터 정 대표와 함께 쇄신 작업 전면에 선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최근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 대표가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하게 됐다.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도 주 1회 진행하는 것으로 빈도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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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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