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폐색전증 진단보조 '에이뷰 피이' 혁신의료기기 지정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PE(에이뷰 피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가장 많은 3개 제품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회사가 됐다.
에이뷰 피이는 AI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하는 병이다.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급성 폐색전증은 입원 환자나 고령 환자, 암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기저질환 증가와 더불어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향후 유효성 등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소 3년간 임상진료 현장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에이뷰 피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다시 한번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정식등재될 경우 보험수가 적용을 받아제품을 공급할 자격을 얻게 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1월 AI 기반 뇌출혈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AVIEW NeuroCAD(에이뷰 뉴로캐드)'로 비급여·선별급여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환자의 뇌 CT 영상에서 출혈량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AVIEW Aorta(에이뷰 에이올타)’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대동맥 박리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의 제품으며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3등급을 획득했다.
박준민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자사 제품이 응급진료 영역에 신속히 보급되고 중증환자들의 정확한 진단 보조를 도울 것이 기대된다"며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영상 플랫폼 완성도를 높여 비급여 진입과 수가 확정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 전략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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