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립 타이베이 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엔비디아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을 갖고 산업 엣지에서의 실시간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IGX 위드 홀로스캔’ 소프트웨어 출시를 발표했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IGX는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 스택에 탁월한 성능, 보안, 지원을 기업에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이다. 홀로스캔은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AI와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배포를 간소화하는 센서 처리 플랫폼이다.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로보틱스와 엣지 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기능이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함에 따라 기업들은 고유한 성능과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강력한 엣지 AI 솔루션을 찾고 있다. 엔비디아 IGX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산업용 엣지까지 강력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고객은 향상된 성능, 안전성,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 IGX 플랫폼은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전에 IGX 보드킷이라고 불렸던 엔비디아 IGX 오린(IGX Orin) 700은 신규 구성 옵션으로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GPU를 지원해 온보드 iGPU를 사용할 때보다 7배 향상된 초당 최대 1705조 회 연산이 가능한 AI 성능을 제공한다. 신규 IGX 오린 500 시스템 온 모듈도 지원한다.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 프로그램이 IGX 플랫폼을 포함하도록 확장됐다.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 채택

엔비디아는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의 광범위한 채택과 제품 출시 일정도 발표했다.

길라드 샤이너(Gilad Shainer) 엔비디아 네트워킹 담당 수석 부사장은 “생성형 AI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모든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네트워킹 혁신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스펙트럼-X는 이더넷 네트워킹을 혁신해 기업이 AI 인프라의 힘을 충분히 활용해 자사의 운영과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스펙트럼-X는 AI를 위해 구축된 이더넷 패브릭으로, 기존 이더넷 패브릭 대비 1.6배 빠른 생성형 AI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은 기조연설에서 매년 새로운 스펙트럼-X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역폭과 포트를 늘리고, 소프트웨어 기능 세트와 프로그래밍 성능을 향상시켜 선도적인 AI 이더넷 네트워킹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

엔비디아 스펙트럼 SN5600 이더넷 스위치와 엔비디아 블루필드-3 슈퍼NIC를 갖춘 스펙트럼-X는 생성형 AI 클라우드에 필요한 성능과 기능을 갖춘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최대 대역폭과 노이즈 격리를 위한 적응형 라우팅 및 혼잡 제어 기능을 활용해 AI를 위한 최고 성능의 이더넷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든 규모에서 수천 개의 AI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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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와 결합된 스펙트럼-X 플랫폼은 고급 클라우드 멀티테넌시(Multi-tenancy), GPU 컴퓨팅 탄력성,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이를 통해 AI 솔루션 개발과 배포를 가속하는 동시에 투자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