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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배달앱 경쟁…요기패스X, 월 구독비 ‘4900원→2900원’

이나연 기자
[ⓒ 요기요]
[ⓒ 요기요]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기존 가격에서 인하한 프로모션 금액 2900원으로 한시 제공한다.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으로 묶이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최근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여러 전략을 펼치면서 요기요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독료 인하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는 오는 4월1일부터 요기패스X 가입자 누구에게나 월 2900원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도 4월 정기 결제부터 2000원 할인된 금액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요기패스X의 배달비 무료 혜택에 모든 ‘가게쿠폰(음식할인)’이 중복 적용되면서 주문 당 총평균 4000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패스X는 지난해 11월 구독비를 인하한 후 가입자 수가 멤버십 출시 대비 2배 증가했다. 평균 주문 수도 일반 고객 대비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 측은 “요기패스X 고객의 할인 배달 요금을 회사가 직접 부담하고 있어 가게의 추가 부담 금액이 없다는 점도 점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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