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증가에 공기청정기 수요↑…가전·렌탈업계 미소 [DD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로 접어들면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렌탈가전업체들이 봄 특수를 정조준 하고 있다.
◆ 3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아
정부는 지난달 27일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 맞춰 매년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2023년 평균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27.7㎍/㎥로, 미세먼지가 짙은 겨울철 다른 달보다 높다. 같은 기간 12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24.2㎍/㎥이고, 1월과 2월은 26.7㎍/㎥와 27.1㎍/㎥이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인 날도 3월은 평균 9일로 12월(5일)·1월(7일)·2월(7일)보다 많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3월은 주로 고기압에 영향받아 기온이 평년대비 높고 대기가 정체돼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기질이 실내 공기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지난 1월 다이슨이 공개한 '세계 공기 질 커넥티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인 39개국 가운데 4개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1년의 절반 이상은 실내 초미세먼지가 실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다이슨이 수집한 5000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한국은 2022년 기준 6개월간 월평균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가 실외 수치를 초과했다.
◆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가전·렌탈 수혜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공기청정기를 눈에 보이는 대기질에 따라 판매 추이가 민감하게 변하는 가전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6~2018년 신가전으로 부상했던 공기청정기가 노후화돼 교체 시기가 도래했다는 점도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요에 발맞춰 가전·렌탈 업계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의 퓨리케어 공기살균청정기 UV(자외선) 공기 살균 기능을 더했다. 제품에 탑재한 UVC LED 램프가 토출하는 공기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제품 하단으로 흡입한 공기를 G필터에 통과시켜 초미세먼지와 생활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거른다. UV살균 기능은 필터를 거친 공기 속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를 각각 99.9%, 99.8% 제거한다.
교원 웰스의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는 특허 기술인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을 탑재했다. 제품 하단에 한옥의 처마를 닮은 흡입구가 바닥에 쌓인 미세먼지와 반려동물 털 등의 부유 물질을 흡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주로 지면 40cm 공간에 쌓인다.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바닥면 공기 흡입도 중요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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