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 에스비티엘첨단소재, 배터리 화재 개선 외장재 대거 선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에스비티엘첨단소재(SBTL)가 서울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동안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 회사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화재·폭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선보였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내열 안전성이 우수한 배터리 외장재와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열확산을 지연하거나 억제하는 제품을 공개했다.
출품한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은 15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외장재로 13mm 이상 성형 깊이, 수분 1000ppm을 첨가해 85℃x28일의 가속화 조건에서 PP와 Al 접착특성이 17N/15㎜를 유지하는 내전해액성, 셀을 제작해 130℃x30분 화재(Burst) 테스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내열안전성 등을 확보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이 '꿈의 배터리'로 알려진 전고체배터리에서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고체는 이온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고온·고압 하에서 3차원적으로 눌러주는 공정(WIP, Warm Isostatic Press)을 필수적으로 견뎌야 한다. 이때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폼팩터(Form Factor)중 파우치 타입 외장재만 적용이 가능하고, 400MPa 이상의 WIP 조건에서도 균열이나 마이크로 크기의 핀홀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수년 전부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들과 반고체/전고체 전용 파우치 필름 개발을 수년 전부터 수행하며 관련 노하우를 쌓아온 바 있다.
아울러 공개한 초고내열 열차단 구조재는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상승하는 최고 온도인 1200℃에서 열붕괴가 일어나지 않고 고온에서 고속 고화물에 의해서도 뚫리지 않는다. 모듈의 셀과 셀 사이에 위치해 충방전시 발생하는 부피 팽창을 흡수하는 쿠션 기능과 고성형성 등으로 화재 발생시 인접한 셀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이밖에 배터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장치인 냉각핀, 경량형 알루미늄 파우치 타입 버스바(Bus Bar) 등을 개발해 전시했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 프로젝트(DCP)” 최종 2개사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전고체 배터리와 확장현실(XR)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플렉시블 배터리용 외장재 개발을 위한 산자부와 중기부 국책과제에도 선정됐다.
회사 측은 "국내고객사들과 인접한 위치에 약 3만평(100,000㎡) 규모의 신규 증설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진행중에 있다"며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9년에는 생산 능력 뿐만 아니라 초격차 기술 보유한 글로벌 No.1 기술 리더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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