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취약계층 315명 무료 암보험 지원한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024년 장애인 암보험(어깨동무보험 2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무료 암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만 19~34세 저소득 중증 장애인이 대상이며 지원 인원은 315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체국암보험에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1년 경과 후부터 암 진단금을 최대 1000만원(소액암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20년이며,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지난해 기준 1인당 83만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들의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 신청은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단체(전국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14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신청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청자들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5월 21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6월 중 전국 우체국을 통해 보험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암보험 가입지원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익보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공적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깨동무보험(2종) 등 장애인전용 우체국보험은 2001년 출시돼 지난 23년간 30만4000명의 저소득층 장애인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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