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美 상장 시동 네이버웹툰…'EU 배터리법' 시행 후폭풍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美 상장 시동 네이버웹툰…IPO 주관사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이 이르면 오는 6월 미국 증시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웹툰엔터는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로 네이버웹툰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인데요. 회사는 이르면 6월 상장 예정으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외에도 주관사가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하면서 웹툰엔터는 뉴욕 증권거래소·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선 네이버웹툰의 예상 기업 가치를 30억달러~40억달러(한화 약 4조원~5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죠. IPO를 통해선 5억달러(한화 약 67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EU 배터리법' 시행에 비용 부담 불가피…K배터리 3사, 수익 전략 고심
[배태용 기자] 'EU 배터리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비용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성⋅성능, 공급망 실사, 폐배터리 순환⋅관리 등 아직 EU 배터리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시설 등이 구축되지 않아서 입니다.
추가적인 투자로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만큼 배터리 3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직접 폐배터리 클러스터 조성할 지, 또는 현지 협력 확대 추진 등을 두고 어떤 전략이 수익성에 유리할지 검토 중으로 전해집니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EU 배터리 법은 이달 18일(현지 시각)부터 시행됐습니다.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기준이 강화되는데요. EU는 이르면 2031년부터 적용할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최소 비율을 코발트 16%, 리튬 6%, 납 85%, 니켈 6% 등으로 규정했습니다. 2036년에는 코발트 26%, 리튬 12%, 납 85%, 니켈 15% 비율 기준이 상향됩니다. EU는 폐배터리 재활용 장려를 위해 2027년까지 폐배터리에 있는 리튬의 50%, 코발트·구리·납·니켈은 각각 90%씩 추출을 목표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는 막대한 물량의 배터리를 유럽에서 생산하는 가운데 현지 내 폐배터리 재활용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당장 여건이 되지 않는 만큼, 현지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거나 폐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떤 방향이 수익성 재고에 도움이 될 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LG CNS-메가존이 낳았는데…존재감 없는 ‘클라우드그램’, 왜?
[권하영기자]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의 합작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그램’이 출범 6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과는커녕 적자만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주로 하는 클라우드그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입손실은 12억110만원으로, 전년동기(21억1039만원)보단 2배 가까이 줄었지만, 흑자 전환엔 실패했습니다.
사실 부진한 실적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존재감’입니다. 클라우드그램에 대한 양사의 사업 의지나 시너지 기대감이 점차 무너지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LG CNS의 경우, 클라우드그램 설립 당시만 해도 자체 MSP 사업을 하지 않을 때였는데요. 그러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의 수익 한계로 MSP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LG CNS 입장에선 굳이 합작법인인 클라우드그램을 통해 MSP 역량을 분산할 필요가 없는 셈이죠.
메가존클라우드도 공공·금융 분야 시너지를 위해 LG CNS와 손을 잡았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분법손실만 계속되는 현 상황이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로선 비단 클라우드그램뿐만 아니라, 그동안 확장해 온 사업들을 수익성 중심으로 정리해야 할 때기도 하고요. 클라우드그램이 여러 모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출범 1년 '이석준號' 농협금융, 5대 금융중 순익 규모 '꼴찌'… 여전히 버거운 숙제들
[권유승 기자] 이석준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이한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이 상승한 성적표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당기순이익 꼴찌를 기록해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0.2% 소폭 상승한 2조2343억원에 그쳤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우리금융을 제치고 반짝 4위권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결국 또다시 꼴찌로 전락하게 된 것이죠. 대규모의 충당금 적립, 농업지원사업비 지출 등과 더불어 일부 비은행 부문의 실적 약세가 '꼴찌 탈출'에 실패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취임때부터 '관치'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이석준 회장은 이번 성적표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벗어나 관치금융의 꼬리표를 떼고 실적으로 증명해야 했던 지난해 성적표가 결국 꼴찌로 마감을 했다는 점은 이석준 회장에겐 뼈아픈 대목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영풍,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배당금만 1조 1300억원
2024-11-24 14:28:03은행권 대출 민원 작년 대비 '껑충'… 금리인하기인데 왜?
2024-11-24 14:14:19[OTT레이더] 협박전화 한 통에…넷플릭스·웨이브 '지금 거신 전화는'
2024-11-24 13:04:04[DD 주간브리핑] 이재용 삼성전자 경영권 항소심…KBS 사장 후보자 추천과정 현장검증
2024-11-24 13:01:33온라인 금융상품,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대 오나?
2024-11-24 12: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