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텐츠 산업 매출 170조원 목표… 콘솔‧AI 게임 집중 지원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4년 콘텐츠 산업 매출 170조를 목표로 삼고 게임‧영상‧만화‧웹툰 등 핵심 콘텐츠 집중 육성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난 6일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로 행복한 사회, 케이(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을 주요 비전으로 삼고 콘텐츠 산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32억4000만 달러(한화 약 17조5000억원)으로 이차전지와 가전을 뛰어넘었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실시한다.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도 신설해 게임과 영상, 웹준 등 핵심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관련 문체부 목표는 ‘K-게임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게임이용자 보호 강화’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콘솔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상세 계획은 오는 3월중 게임산업 진흥 종합 계획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규제혁신을 통한 이용자 친화적 게임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게임 사기 수사 전담 인력 지정, 표준약관 개정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 단계적 민간이양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등급분류 기준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K-게임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콘솔, 또 클라우드 및 AI 활용 게임을 집중 지원하여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외 문체부는 영화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홀드백·객단가 등 관련 업계 합의 도출 및 모태펀드 투자 시 홀드백 의무화도 추진한다. 국내 제작사 지적재산(IP) 협상력 제고를 위한 ‘IP 확보 조건부’ OTT 특화콘텐츠 제작 및 후반작업 지원도 437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웹툰은 플랫폼 글로벌 성공 사례 창출을 지원하고, ‘만화‧웹툰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웹툰 유통 관리를 위한 별도 식별체계 도입도 예정돼있다. 출판법을 개정해 웹툰 및 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에도 힘을 싣는다.
또한 문체부는 ▲국민 여가비 부담을 낮추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문화 민생정책 ▲K컬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신문화전략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문화예술·스포츠·관광 자원 융합 ▲일상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스포츠 산업 도약 등 정책도 추진한다.
유 장관은 “2024년은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과 지역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문화·체육·관광 산업 도약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 입지를 드높이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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