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 고강도 규제 백지화?… 홈페이지서 초안 삭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을 돌연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면서, 해당 규제가 사실상 백지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 홈페이지에 게시된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 초안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초안에는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과금 유도 상품과 게임 머니 충전 한도를 제한하고, 출석 보상을 금지하는 등 게임사 수익모델(BM) 전반을 규제하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낳았다.
이로 인해 텐센트와 넷이즈 등 중국 게임사 주가가 대폭 하락했고, 중국 시장과 연관이 깊은 국내 게임사 주가도 덩달아 휘청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규제 발표 하루 만에 입장문을 발표하고, 중국 게임사 대상으로 판호(허가증)를 대거 발급하는 등 분위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최종안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22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 규제안 담당자가 해임되는 등 당국 기조 변화가 관측돼 왔는데, 이날 규제 초안이 자취를 감춤에 따라 업계 내부에선 규제가 사실상 백지화 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게임사 주가는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텐센트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6% 올랐고, 넷이즈는 6.67% 상승했다. 국내 게임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중국과 연관이 깊은 데브시스터즈(8.65%), 크래프톤(4.08%), 위메이드(4.06%) 등이 큰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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