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부문 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이하 씨게이트)가 드라이브 집적도를 높인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

씨게이트는 '씨게이트 모자이크3+'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씨게이트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이 적용돼 플래터당 최대 3테라바이트(TB) 드라이브 집적도를 제공한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플래그십 제품군 엑소스에 도입돼, 30TB 이상 용량 드라이브를 구현한다. 엑소스 30TB+는 1분기에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고객에게 대량 출하될 계획이다.

씨게이트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높여 플래터 당 저장할 수 있는 비트 수를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를 통해 고객은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씨게이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평균 용량 16TB 기존 수직 자기 기록(PMR) 드라이브를 엑소스 30TB 씨게이트 모자이크 3+ 기술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동일한 설치 공간의 용량을 사실상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PMR 하드 드라이브와 거의 동일한 소재 부품을 사용하면서 용량은 증가시켜 데이터센터 TB당 전력 소비를 40% 개선하고 스토리지 구입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씨게이트는 이번 분기 말까지 씨게이트 모자이크 3+ 인증을 완료하고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데이브 모슬리(Dave Mosley)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씨게이트는 플래터당 3TB라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이며, 3TB를 넘어 곧 플래터당 5TB 드라이브 집적도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AI와 함께 대량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 드라이브 집적도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