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T혁신상품] 공공기관 대표 협업도구 '두레이(Dooray!)'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이 부상하면서 공공 영역에서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공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은 NHN두레이의 올인원 협업도구 '두레이(Dooray!)'다.
두레이는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9년 2월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업무 이력 관리가 가능한 프로젝트 기능은 물론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을 종합 제공한다.
두레이는 주요 국가 공공기관에 SaaS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개방'과 '유연함'으로, 두레이는 공공기관별 특장점에 맞춰 이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일례로 사용자는 이메일로 업무를 진행할 때 이를 업무도구(프로젝트)로 등록해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2021년 공공 시장에 진입한 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은행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두레이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100여곳에 달한다.
두레이는 공공기관 업무망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올 5월 한국에너지공단, 도로교통공단은 국가정보원 검토를 통과한 뒤 두레이를 도입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전력기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도 업무망 내 두레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등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도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최근 정부부처 산하 기관인 디지털플랫폼정보위원회에서도 두레이로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보안에 예민한 공공기관이 SaaS 기반 협업도구를 활용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두레이의 경우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SaaS 표준 등급을 획득한 것이 주효했다. 두레이는 국제 표준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 STAR'에서도 최고 수준인 골드(GOLD) 등급을 취득하기도 했다.
외부망뿐만 아니라 내부 업무망에도 협업도구를 서비스할 수 있는 곳은 CSAP 표준 인증을 받은 두레이가 유일하다. 통상적으로 공공기관은 업무망을 이중 구축해 운영한다. 외부망은 대민 서비스 처리에, 내부망은 기관 업무 관리에 쓰인다. 대다수의 기관은 보안을 이유로 구축형 솔루션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내부망을 활용하고 있다.
두레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고객사를 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표준 협업도구로 자리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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