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GCOO), 시리즈C 119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퍼스널모빌리티(PM) 공유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119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국내 벤처캐피탈인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바이크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PM(퍼스널모빌리티) 시장 1위 사업자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증명한 몇 안되는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지바이크의 성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0%, 3700% 성장했다. 또한,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장뿐 아니라 미국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지바이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 수출에 나서고,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큰 원동력으로,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기업공개(IPO)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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