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일본 콘텐츠 기업 '와우와우'(WOWOW)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VOD를 독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U+tv에서 제공하는 WOWOW 오리지널 콘텐츠는 ▲카라사와 토시아키 주연의 '픽서 시리즈' ▲WOWOW 간판 범죄수사물 '살인분석반 시리즈' 전편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이케이도 준 원작 ▲샤일록의 아이들 ▲하늘을 나는 타이어 등 약 250여 편이다. 또한 내년 일본에서 방영할 WOWOW의 최신작도 한국 시청자들을 위해 동시방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콘텐츠 그룹의 VOD를 소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9월 LG유플러스는 북유럽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의 '노르딕 누아르' 영화·드라마를 국내 최초이자 독점으로 공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WOWOW와 비아플레이의 독점 콘텐츠는 U+tv 뿐만 아니라 U+tv 모바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양질의 해외 콘텐츠를 LG유플러스가 최초로 소싱하고 독점으로 공개함에 따라 오직 유플러스 고객들만을 위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국적의 플랫폼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U+tv에서 손쉽게 접하고 많은 고객분들이 인생작을 만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OWOW는 1991년 위성방송으로 개국한 이후 영화 같은 드라마를 모토로 '드라마W', 'WOWOW 필름즈' 등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해왔다. 이후 WOWOW는 2021년 들어 일본을 대표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평가받았고, 최근 동명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